[새로 나왔어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우리말',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등

12월 1~3주차 신간도서

도서관닷컴 승인 2023.12.20 15:20 | 최종 수정 2023.12.20 15:49 의견 0

우주 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최은영 글·국민지 그림)=주인공 서준이는 겁이 정말정말 많다. 겁이 많아서 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끌어안고 산다. 어느 날, 놀이터에서 날아오는 공에 맞아 쓰러진 서준이는 구급차에 실려 그느르국으로 가게 된다. 그느르국은 세상 어디보다 안전하고 또 안전한 나라다. 그느르국은 더 이상 시끄럽고 소란한 소음도, 위험한 물건도, 괴롭히는 사람도 없는 곳이다. 서준이의 그느르국 생활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해와나무. 1만2000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수잔 카츠 글, 마이커 플레이어 그림·양진희 옮김)=여성으로서 미국 최고의 연방 대법원 대법관 자리에 오른 긴즈버그의 인생을 통해 꿈을 꾸는 어린이에게 용기를 주는 책. 그녀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대항했다. 긴즈버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중요한 사건들을 시각적으로 보기 편한 도표로 정리해 발자취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구성했다. 책의 뒷부분에는 '낱말 풀이'와 '도전 퀴즈'를 배치해 심화 단어와 용어를 알게 하고, 긴즈버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해하고 정리해 볼 수 있게 했다. 함께자람. 1만2000원.

제인 구달(수잔 카츠 글, 린제이 데일 스콧 그림·양진희 옮김)=60여 년 동안 침팬지를 연구하고 보호해 온 제인 구달의 삶의 여정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그녀는 침팬지를 보호하기 위한 연설에 나서고 행진을 기획하는 등 지금도 전 세계를 누비며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다채로운 삽화가 내용 이해를 돕고, '거짓 & 사실' 코너에서는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개념을 짚어 준다. 측면의 '깊이 생각하기'를 통해 중간중간 이야기와 연계된 질문으로 한 단계 나아가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함께자람. 1만2000원.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박효연 글·박선하 그림)=이 책에는 저마다 다른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로 만들어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법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계 속 다양한 법을 대륙별로 나눠 구성했다. 해당 법이 시행되는 국가와 국기를 표시해 어느 나라에 관한 내용인지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대륙별로 각 나라의 기본적인 정보와 특성을 다룬 '이해를 돕는 나라별 정보'를 넣어 지식의 풍성함을 더했다. 스푼북. 1만4000원.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우리말(우리누리 글·송진욱 그림)='부랴부랴'는 '불이야, 불이야'가 줄여서 생긴 말이고, '단골'은 원래는 굿을 하는 '무당'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쓰는 말에는 흥미로운 유래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 책은 우리말의 유래를 알려주는 책이다. 유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말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물론, 그 말이 쓰이는 맥락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러다보면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라 스스로의 생각과 말을 더 잘 표현하게 된다. 길벗스쿨. 1만3000원.

생리, 당당하게 시작해!(클레르 르쾨브르 글, 빅토리아 루셀 그림·권지현 옮김)=생리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생리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생리로 인한 몸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생리를 소재로 삼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하며 생리의 부정적인 시선에 물음표를 던진다. 다양한 생리 용품의 장단점과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개암나무. 1만3000원.

씨앗을 심고 걱정을 키운다(김금순 글 그림)=아침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첫 동시집. 어린이 세상과 눈높이를 맞춰 다양한 소재로 주제를 표현한 동시 60편이 수록되어 있다. 바쁜 어린이에게 동시를 통해서 '어린이면서 어린이 생활'을 잃어버린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무엇인가를 전달한다. 본문 각부(1~6부)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음악과 그림을 듣고 볼 수 있다. 좋은꿈. 1만3000원.

백승주 박사의 K-외교 이야기1,2(백승주 글·방수동, 정승혜 그림)=만화로 보는 외교 교과서. 책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전쟁과 평화편'에서는 글로벌 전쟁과 한반도 안보 상황을 중심으로 외교 및 국방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2권 '전략과 번영편'에서는 국제 사회 리더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외교·안보 마인드를 기르고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핑꼬와 울리, 뿔리 등 주인공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면 '외교의 달인' 백 박사가 등장해 명쾌한 설명으로 최선의 길을 보여준다. 동아일보사. 각권 1만4800원.

AI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정유리 글, 박선하 그림)=생성형 AI에 대해 알아보고, 생성형 AI가 불러오는 변화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회과학 동화책. 생성형 AI의 종류, 원리, 그리고 어떻게 쓰이는지를 살펴보고 AI 시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또한 AI가 범하는 오류와 가짜 뉴스 문제 등 생성형 AI가 지닌 문제점을 살펴보며, 더욱 중요해진 AI 리터러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팜파스. 1만3000원.

아무튼 학교에 가 볼게(김미희 글, 손지희 그림)=이름은 이구름.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도 안되었는데 구름이는 학교 가기가 너무 싫다. 쉬는 시간은 눈곱만큼 적고, 담임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오신 교장 선생님은 책만 읽으라고 하고, 급식 때는 싫어하는 반찬을 먹어야 한다. 줄넘기는 맨날 걸려서 발목이 따갑고 아프다. 이렇듯 구름이가 학교 가기 싫은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마을 사람들은 구름이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대작전을 펼친다. 봄볕.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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