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지구 끝, 때때로 맑음(송영석 지음)=북극과 남극을 오고 가는 아라온호에 승선한 20대 요리사의 에세이집. 저자는 387일 동안 더 나은 하루를 위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자신이 원하는 요리사의 모습을 상상으로 그려보며 그 꿈을 일기로 적었다. 일기는 꿈, 불안과 고민, 다시 스스로를 믿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412쪽. 느린서재. 1만8800원.
■ 개만 살던 집에 고양이가 들어왔다(한민경 지음)=평생 개만 알고 지낸 일상에, 난데없이 고양이가 들어왔다. 이 책은 작고 길 잃은 새끼고양이로부터 시작돼 '고양이'라는 세계로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이해하며 그에 흠뻑 빠지게 된 한 사람의 고백서다. 다섯 번째 가족이 된 고양이 '나무'를 통해 알게 된 사랑과 행복의 멜로디가 담겨 있다. 264쪽. 든든. 1만7000원.
■ 고민하는 자만이 자신을 구한다(간다 마사노리 지음·김경인 옮김)=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끈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가 독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50가지 질문을 골라 허심탄회하게 진심으로 쓴 책이다. 책에는 저자가 정상에 서기까지 몸소 겪으며 얻은 모든 비즈니스 철학이 담겨 있다. 저자는 성공의 열쇠가 대부분 가시밭길에 있다고 말한다. 336쪽. 빌리버튼. 1만9000원.
■ 반박의 기술(최훈 지음)=이 책은 이상적인 논증을 위한 길라잡이다. 일상 속 갈등부터 사회적 담론까지, 우리는 어떻게 대답하고 설득해야 할까? 타인의 주장이 어딘가 잘못된 것 같은데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기 일쑤다. 철학자인 저자는 지금까지 축적된 철학적 사유와 논증의 연구를 바탕에 깔고, 실제로 벌어지는 또는 벌어질 만한 구체적인 논쟁과 토론의 사례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이상적인 논증이 가능할 지를 보여준다. 제대로 토론하기 위해서도 제대로 반박하자. 272쪽. 뿌리와이파리. 1만8000원.
■ 소리 내어 읽기의 힘(임미진 지음)=이 책은 더 효과적으로 읽고 싶은 사람, 집중력과 기억력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 타인과 소통하는 게 두려운 사람, 외로움이나 우울, 무기력으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처방전 역할을 한다. 30년 넘게 텍스트를 소리 내 읽어온 성우인 저자는 '소리 내어 읽기'의 놀라운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 이런 모든 팁을 책 속에 담았다. 아울러 초보 낭독자를 위해 단계별 추천도서도 소개해준다. 252쪽. 앤의서재.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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