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학습된 생성형 트랜스포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인 GPT. 미국 오픈AI(OpenAI)가 개발한 챗GPT가 올해로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스스로 학습하며 진화하는 이 거대언어모델(LLM)은 2022년 11월 30일, GPT-3.5 버전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인공지능(AI)을 일상의 영역으로 빠르게 끌어들였다. 이후 인류의 일하는 방식, 배우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까지 송두리째 바꿔놓으며 말 그대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10배 빠르게 일하고 연봉 높이는 챗GPT 업무 비법》은 이러한 AI 혁명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써야 할까?"라는 실무적 고민에 답하는 책이다. 단순히 챗GPT의 개념이나 철학을 소개하는 입문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찐 활용법'만을 담은 실무형 안내서다. 특히 "AI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직장인, 반복적인 업무에 지친 사람, 기존 방식의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됐다.
챗GPT의 도입은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처리·고객 응대·콘텐츠 제작·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가능케 한다. 이 책은 최신 버전 GPT-5의 기능을 반영해, 실습 중심으로 각 활용법을 자세히 안내한다. 독자는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챗봇'이 아닌, 업무 동반자이자 생산성 도구로 이해하게 된다.
책은 총 2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부담 없이 시작해봅시다'에서는 챗GPT의 기본 개념과 사용법을 차근히 풀어주며, 25장 '바이브 코딩으로 홈페이지 만들기'에서는 AI 코딩 실습을 통해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까지 다룬다. 각 장마다 따라 하기 쉬운 예제와 문서 요약 기능, 프롬프트 작성 팁 등을 담아, 초보자도 자연스럽게 챗GPT를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현장감'이다. 저자는 온·오프라인에서 수많은 소프트웨어 강의를 진행해온 디지털 교육 전문가로, 누적 수강생이 6만 명 이상에 이른다. LG, 코웨이, 한국무역협회 등 여러 기업의 AI 교육과정을 설계·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풍부하게 녹여냈다.
AI가 더 이상 먼 기술이 아닌 '일의 파트너'가 된 지금, 이 책은 챗GPT를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실무 맞춤형 완결판이라 할 만하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커리어를 구축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볼 만하다.
김규회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