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뜻하는 영어 단어 `Memory`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Mnemosyne)에서 비롯됐다. 므네모시네는 예술과 학문의 신으로 알려진 뮤즈(Muse)라는 아홉 여신들의 어머니다. 신화에 따르면, 기억은 므네모시네가 인간에게 가져다준 선물이다. 기억 없이는 누구도 뮤즈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선율을 느낄 수 없다.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역사도, 문학도, 예술도 존재할 수 없음을 신화는 넌지시 알려준다.기억은 일상의 평범한 일들과 같은 단순한 정보뿐만 아니라 고난도의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저장하는 능력을 뜻한다. 기억은 인간 행동의 가장 두드러진 측면 가
도서관계가 1월 10일(수) 오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도서관계 핵심 이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국가도서관위원회 구성 등 현안과 올해 도서관 정책 방향 등 전반적인 사항들을 논의했다. 도서관계는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책임 있는 해결 방안 마련과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도 도서관계의 각종 현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검토와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도서관 정책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는 계획에 관해서도 의견을
도서관장하면 언뜻 선비 이미지가 떠오른다. 책을 벗삼으니 그렇다. 자리가 갖고 있는 은은한 명예와 권위도 존재한다. 과거 월간 를 보면서 필자 이력을 훑어보는 것이 쏠쏠한 재미였다. 도서관장 이력이 나오면 마치 고향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그럴 때마다 도서관장이 되고 싶어졌다. 최근의 논란들을 지켜보면서 도서관장이 책을 지키는 북키퍼로 인식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서울은 대한민국의 바로미터다. 그 중심과 기준이 흔들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도서관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 마포구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작은도서관을 스터디카페(독서실)로 전환하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유보로 결론 났
■ 여전히 지구 끝, 때때로 맑음(송영석 지음)=북극과 남극을 오고 가는 아라온호에 승선한 20대 요리사의 에세이집. 저자는 387일 동안 더 나은 하루를 위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자신이 원하는 요리사의 모습을 상상으로 그려보며 그 꿈을 일기로 적었다. 일기는 꿈, 불안과 고민, 다시 스스로를 믿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412쪽. 느린서재
시계의 침을 멈추다 못해 떼어내어/시간의 닻으로 쓰고 싶은 순간들/시간의 걸음 앞에 아무리 덫을 놓아봐도/시간은 이내 훌쩍 넘어가버린다/시간은 늘 달리기에/인간은 시계라는 운동장에 가두었다/출발과 끝을 모르는 건 우리일 뿐,/시간은 끝없는 원을 달리고/우리는 12라는 원점으로 스스로 최면을 건다/가두었기에 얼마나 오래 달렸는지 알 수 없다/어쩌면 모르기 위
"어떻게 하면 선배들이 일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후배들은 덜 겪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성실한 안내서이자, 팀 성과를 책임진 팀장들의 경험을 차분히 녹여낸 업무 지침서다.책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보고, 보고서', '소통, 관계', '일머리, 개념', '태도, 마음가짐'으로 나눠 친절하게 설명한다. 4가지 큰 주제 안에서 각각 8~10가
'코리안 몬스터' 메이저리거 류현진(37)이 12년 만에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로 복귀했다. 류현진의 몸값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한화는 2월 22일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2023시즌까지 7
■ 순간이 시가 되다 폰카 시(김미희 지음)=핸드폰 속 사진 한 장이 삶을 채우는 시가 되는, 폰카 시집. 이 책은 핸드폰 사진 속에서 찾은 시를 차곡차곡 모아 담았다. 반려견과 산책하며 올려다본 하늘, 노트를 채우는 연필과 지우개, 퇴근길의 기차역, 주전자와 티백이 우러나는 머그잔 등 평범한 장소와 풍경을 담은 사진이 풍부한 감성과 유쾌한 상상력을 만나
'편협'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편견적 사고'일 것이다. 편견은 선입견을 갖는 것을 의미하며 사람들의 과거 경험이나 사회적 영향으로 형성되기도 하며 논리나 근거 없이 고정된 의견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사람은 필연의 연속 속에서 편협해지기 때문에, 세상을 알 수 있는 한계 내에서만 이해하고 보게 되고 만다.'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듯 어떤 무엇인가
2월 졸업식이 한창 열렸다. 1960~70년대에는 자장면이 귀한 음식이었다. 졸업식 등 특별한 날에 자장면을 먹었다. 자장면도 하나의 졸업 선물이었다. 자장면집은 꽃다발을 든 졸업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자장면 한 그릇값은 1960년 15원, 1968년 50원, 1970년 100원, 1980년 350원, 1991년 1400원, 1990년대 후반
"엄마와 눈을 마주보고 한참동안 얘기를 나눠 본적이 있나요? 엄마의 눈을 들여다보면 엄마의 과거와 나의 현재가 함께 보여요."평생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어머니와 30년을 예능작가로 살아온 아들의 인생 이야기. 90대 중반의 노모와 60세 아들이 툇마루에 앉아서 두런두런 지난 세월의 이야기를 나눈다. 노모는 1929년 벚꽃이 흩날리던 봄에 태어나서 대동아 전
[LIB 컷!] 책과 함께 플라워숍
[LIB 컷!] 아크 앤 북(Arc N Book)
[새책] 공부법을 확 바꿔야 엄친아 된다
`잘못된 공부법`을 바꾸기만 하면, 누구나 탁월하게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공부머리 대화법의 원리와 그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상세히 담겨 있다. 한마디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그리고 학교 시험부터 수능까지 시험별, 학년별, 과목별 성적 향상 솔루션이다.책에는 수학, 사회, 국어, 영어, 과학 등 주요 과목별로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
[이호신의 도담이] '조용한 공부방'…도서관은 정보의 바다이고 싶다
시대가 달라지면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 이런 변화 가운데 대표적인 경우가 만화다. 어린 시절 동네 어귀에는 적지 않은 만화방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어른들은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래서 만화방을 들락거리는 일은 가능하면 어른들에게 들키지 말아야 하는 소소한 일탈이고 비밀이었다.하지만 오늘날 만화는 문화산업
"사서계에 데뷔하겠습니다"
`월간 문헌정보`와 `행동하는도서관사람들`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도서관산업협회 (사)포럼문화와도서관 (사)한국사서협회가 후원하는 `사서자격증 발급 58주년 기념 카페` 행사가 2월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역삼동 `카페 디어마이플라워`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금서에 관한 강연(책읽는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상임이사) △한국 도서관계의 현안(패널 송경진
[새책] "매일 행복하진 않아도,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제목부터가 저자와 데칼코마니를 이루며 묘한 중의적 느낌을 연출한다. 저자의 이름이기도 하고, 영화 제목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MZ세대 저자의 행복 탐사기를 포토에세이로 그렸다.저자는 대학에서 다큐멘터리 사진과 철학을 공부했고, 취직해서는 이곳저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도서관에서 사진 전시회를 한 포토그래퍼다. 이 책은 그가
[새책] 위대한 동로마제국 황제, 알렉시오스 1세
동로마제국의 황녀이자 서구 최초 여성 역사가 안나 콤니니의 특별한 역사서.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수도였던 동로마는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할된 395년부터 1453년까지 존속했다. 12세기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도시였다. 그녀의 시선에서 풀어쓴 방대하고 파란만장한 중세 동로마와 십자군의 전쟁사, 제국을 부흥시킨 위대한 로마의 황제였던 알렉
"도서관과 정책협의 구성, 소통 협력"
도서관계가 1월 10일(수) 오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도서관계 핵심 이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국가도서관위원회 구성 등 현안과 올해 도서관 정책 방향 등 전반적인 사항들을 논의했다. 도서관계는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책임 있는 해결 방안 마련과 조속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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